“류현진은 존재 그 자체로 플러스” RYU 합류 효과 이 정도인가…국민유격수도 한화 경계령, 초대형 태풍이 온다 [MK오키나와]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2-22 07:4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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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가 던지는 모습만 봐도, 한화 젊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연일 한국 야구계는 류현진 복귀 소식으로 시끄럽다. 그만큼 류현진이 가져오는 파급 효과는 어마 무시하다.

아직 계약 발표만 안 나왔을 뿐이다. 사실상 한화 복귀가 확정이다. 류현진과 한화는 현재 최소 4년 170억 원 이상의 대형 계약을 조건으로 인센티브와 계약 세부 사항 등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에는 MLB 신분조회 등의 절차를 마쳤다.





류현진이 누구인가. 류현진은 KBO리그와 한화 역사에 있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동산고 출신으로 2006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이후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시즌 임팩트는 어느 누구도 이길 수 없다. 2006시즌 당시 류현진은 30경기 201.2이닝 18승 6패 평균자책점 2.23 204탈삼진 기록을 남겼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했고, KBO 역사상 최초 신인왕-정규시즌 MVP 동시 석권을 이뤄냈다.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도 당연히 류현진이었다.

2007시즌 30경기 17승 7패 평균자책 2.94, 2008시즌 26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 3.31, 2009시즌 28경기 13승 12패 평균자책 3.57, 2010시즌 25경기 16승 4패 평균자책 1.82, 2011시즌 24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 3.36, 2012시즌 27경기 9승 9패 평균자책 2.66을 기록했다.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고 다승왕 1회, 방어율왕 5회 등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2012년까지 성적은 190경기 1269이닝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 이었다. 통산 100승에 단 2승만을 남겨두고 2013년 LA 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부상으로 고생한 시간도 있었지만 186경기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 3.27. LA 다저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옮길 때에는 2020년 4년 8000만달러(약 1069억 원)라는 초대박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중반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도 ‘클래스는 여전하다’라는 걸 보여줬다.





올 시즌 한화는 다크호스다. 문동주-김서현-황준서 트리오에 타선 역시 FA 안치홍이 가세하고 채은성-노시환 등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외인급 류현진이 온다? 그러면 타팀으로서는 경계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류현진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합작했던 박진만 삼성 감독도 류현진이 합류하는 한화를 강팀으로 분류했다.

박 감독은 “한화는 플러스 요인이 생겼다. 완벽한 선발 투수 한 명이 생겼다. 장기 레이스에 있어서 선발 구축을 잘 하고,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는 팀이 성적을 잘 내더라. 이제 9개 구단은 여러가지 전력 분석을 해야 한다. 류현진이라는 선수가 오면서 강팀이 되었다. 순위 변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의 합류는 단순히 팀 전력에 플러스만 되는 것이 아니다. KBO리그와 MLB에서 176승을 기록한 대투수의 합류는 젊은 투수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터. 특히 문동주-김서현-황준서로 이어지는 20대 초반 트리오들에게는 큰 기회다.

박진만 감독은 “류현진 선수는 워낙 경험이 많다. 또 안정감을 준다. 모두가 경계를 할 수밖에 없다”라며 “한화는 불펜 쪽에 젊은 선수들이 많다. 기술적인 부분, 던지는 모습을 보는 것, 그리고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팀에 큰 플러스”라고 경계했다.



이진영 삼성 1군 타격코치도 “상대 입장에서는 이제 더 타이트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메이저리그 갔다 온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되면 우리 타자들도 느끼는 게 많을 것이다. 또 우리 한국 야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정말 환영한다. 한국 야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같이 다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모두가 류현진을 경계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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