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생도들의 축제 한마당, 제51회 옥포제 개최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3-05-03 15:22:4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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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에서 5월 2일(화)부터 개최된 제51회 옥포제에서 사관생도들이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해군사관학교에서 5월 2일(화)부터 개최된 제51회 옥포제에서 사관생도들이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해군사관학교(교장 중장 황선우)는 지난 2일부터 4일 까지 교내 전반에서 제51회 옥포제를 개최했다.



옥포제는 1592년 5월 7일,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임진왜란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을 기리기 위해 1972년부터 실시된 해군사관학교만의 전통 축제이며, 코로나19 이후 축소되었다가 4년 만에 사관생도와 가족 및 지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축제에서 생도들은 길거리노래방, 버스킹 공연, 페이스 페인팅, 카누 체험 등 문화ㆍ체육부별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사관생도들과 초청된 지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축제 첫째 날인 2일에는 명예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옥포제의 시작을 알렸다. 오후에는 사관생도들의 친목과 단합을 위한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해 풋살, 농구, 테니스, 인간 범퍼볼 등 다양한 경기를 진행했으며, 저녁에는 장기자랑, 해사 골든벨 등 생도들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사관생도 화합의 시간’ 행사를 진행했다.



둘째 날 3일에는 저녁 ‘생도의 밤’ 행사에서는 교내 체련장에서 사관생도들과 초청 가수 및 댄스팀들의 공연이 열렸다. 사관생도들은 춤·노래·힙합 공연을 함께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옥포제의 마지막 날인 4일(목)에는 생도사인 세병관이 개방되고 해군사관학교에 방문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요트, 카누 등 다양한 해양체육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선물하고 ‘어버이 은혜’ 노래를 제창하는 감사 이벤트도 함께 열어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옥포제를 기획한 통합동기회 회장 강주영 생도는 “이번 옥포제는 사관생도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며 “참여한 모두에게 오랫동안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사는 이번 옥포제를 통해 사관생도들이 선보인 열정과 재능이 사기를 높이고 향후에도 충무공의 후예로서 ‘지ㆍ덕ㆍ체’ 함양을 위한 학술ㆍ문화ㆍ체육활동 행사로 지속 계승·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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