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친정팀 울린 양석환 "100% 아니지만 팀 위해 복귀했다"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10-24 22:33: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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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1군 복귀 첫날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드라마 같은 동점 홈런을 때려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양석환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했다.

양석환은 팀이 2-3으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투입됐다. 두산 벤치는 패색이 짙은 가운데 양석환의 한방을 기대했다.

양석환은 이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드라마 같은 동점 솔로 홈런을 쳐냈다. 고우석의 초구 155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타구를 쏘아 올렸다.

두산은 더블헤더 1차전 5-4 승리에 이어 양석환의 활약으로 2차전을 3-3으로 비겼다. 1승 1무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으며 5위 SSG 랜더스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지난 3월까지 몸담았던 친정팀 LG에게 비수를 꽂고 두산을 구했다.

양석환은 경기 후 "중요한 순간 홈런이 나와 기분이 좋다"며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한 게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석환은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회복에만 전념해왔다. 두산은 양석환이 이탈하면서 최근 경기에서 공격력 약화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양석환은 아직 완벽하게 컨디션을 되찾은 건 아니지만 팀을 위해 빠른 복귀를 결정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돼 1차전 대타 상황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차전에서는 영웅이 됐다. 잠실 합류에 앞서 오전에 이천에서 라이브배팅 40개를 소화했던 간절함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양석환은 "아직 몸 상태가 100%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는 된다"며 "매 게임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일찍 복귀했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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