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글로벌 협력 기반 강화 추진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7-18 15:11:1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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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회장 이두순)는 지난 16일 베트남 현지에서 국내 수소 및 연료전지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베트남아세안수소협의회(VAHC)와 함께 한·베 국제 수소연료전지 세미나 및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회의 ‘KHFCIA 글로벌 인사이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박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황지현 교수, 다수의 관련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측 시찰단이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하며 개최됐다.



이날 한-베 수소 세미나에서는 ▲베트남 석유연구소의 ‘베트남 그린수소의 잠재력과 도전과제’ ▲호치민 자연자원환경대학교의 ‘베트남 탄소중립 정책 방향 및 로드맵’ 발표를 비롯해 ▲호치민 기술대학교의 ‘연료전지용 수소 저장기술’ ▲ HB-Green의 베트남 자체 제작 수소용접기 소개 등의 현지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 측에서는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박사의 ‘한국의 수소 및 연료전지 정책과 시범사업’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황지현 교수의 ‘한국의 수소 연료전지 기술혁신 및 관련 인프라 개발 현황’ 발표가 진행됐다.



김재경 박사는 발표를 통해 한국의 수소 및 연료전지 정책 전반과 국내 시범사업 사례들을 소개하고, 베트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과 한국의 선진 기술 간의 협력을 통한 공동 시범사업 추진 가능성을 제안했다.



황지현 교수는 국내 고성능·고안정성의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을 소개하며, 향후 베트남 현지 여건에 적합한 기술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세미나 종료 후에는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와 베트남아세안수소협의회(VAHC)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위원회 실무 그룹 및 업계 행사 협력 ▲보고서 및 교육자료 등 제작을 위한 정보 공유 ▲수소 분야관련 정부 정책 및 규제 사항에 대한 정보 교환 ▲모빌리티 및 발전 분야 등 시범사업 관련 정책 및 방향성에 대한 의견 교류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이번 MOU를 계기로 베트남 수소연료전지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국내 수소연료전지 밸류체인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하여 충분한 검토를 할 계획이다.



협회 김용채 부회장은 “베트남은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수소경제 발전의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해 수소 및 연료전지 산업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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