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도서관, 신라천년서고 매월 1·3주 토요일 개방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8 08:39: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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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국립경주박물관은 7월 19일부터 도서관 ‘신라천년서고’를 오는 매월 1·3주 토요일에도 개방한다.

(제공=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북큐레이션룸
(제공=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북큐레이션룸

그동안 평일에만 운영되던 서고의 주말 개방은 관람객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고 박물관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운영 시간은 기존과 동일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평일(월~금)과 더불어 매월 1·3주 토요일에도 열람이 가능하다.

‘신라천년서고’는 1973년 건립된 박물관 서별관을 리모델링해 2022년 개관한 전문 도서관으로, 신라와 경주 관련 장서를 비롯해 국내외 전시 도록, 고고학·미술사·문화유산 서적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관람객이 누구나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제공=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내부 전경
(제공=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내부 전경

특히 전통 한옥 구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실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박물관 측은 “정보 접근뿐 아니라 공간 자체가 관람객에게 편안한 쉼이 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고에서는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와 연계한 북큐레이션(도서 추천 서가)도 함께 운영 중이다. 청자와 한국 도자사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주제별 전문 도서를 엄선해, 전시 관람의 깊이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주말 개방을 통해 박물관이 보다 친근하고 열린 문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신라천년서고가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신라문화 이해의 통로로 기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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