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채널S '전현무계획2' 36회에서 전현무와 곽튜브, 그리고 '먹친구' 정은지가 홍콩의 로컬 맛집을 탐방하며 유쾌한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이번 먹트립은 '태양의 서커스' 관람과 함께 비파 거위 요리, '미슐랭 11번 선정'에 빛나는 홍콩 소고기 국수 맛집, 그리고 다이파이동(야장) 체험 등 다채로운 현지 문화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과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홍콩 원정대'는 '태양의 서커스'를 관람하며 백스테이지에서 배우들에게 한국 간식을 선물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연 중 전현무가 돌발적으로 무대 위에 올라 강도 높은 '광대 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공연 후, 세 사람은 서커스 배우들에게 직접 기술을 배우고, 60년 경력의 셰프가 선보이는 유명 맛집에서 '비파 거위' 요리를 맛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홍콩에서의 첫 끼니로 번화가 코즈웨이베이 근처의 '홍콩 소고기 국수' 맛집을 찾았다. 이미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던 이 식당은 '미슐랭 가이드'에 11번 선정된 곳으로, 전현무와 곽튜브는 새하얀 무찜과 부드러운 고기가 듬뿍 들어간 소고기 국수를 맛보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이라며 극찬했다. 이후 '먹친구' 정은지가 합류하여 세 사람은 함께 식사를 즐겼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뒤, 전현무는 "홍콩은 밤이지. 야장, 포차 느낌을 즐겨보자"며 '홍콩의 힙지로'로 불리는 삼수이포로 향했다. 유난히 붐비는 다이파이동에 자리를 잡은 이들은 '소고기 감자볶음', '맛조개 볶음' 등 다양한 현지 요리를 맛보며 홍콩의 밤을 만끽했다. 식사 중 전현무와 정은지는 구수한 사투리로 티격태격하며 '오래된 부부' 같은 케미를 발산해 곽튜브를 비롯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또한, 곽튜브의 돌발 질문으로 시작된 듀엣곡 요청에 정은지는 전현무의 가수 활동명으로 '무각'을 지어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은지는 전현무와 함께 젝스키스의 '커플'을 부르며 홍콩의 밤을 촉촉하게 적셨으나, 곽튜브는 끝까지 전현무를 디스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홍콩에서의 첫째, 둘째 날 먹트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전현무계획2'는 더욱 특별하고 홍콩다운 '미식 투어'의 끝판왕을 예고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