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미래 농어업 향한 도약…농축산해양국‧농업기술센터 합동 브리핑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1 05:06: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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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미래 농업과 어업, 기술혁신을 잇는 새로운 성장비전을 공식화하며 농어촌 도시로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시, 농축산해양국‧농업기술센터 합동 브리핑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시, 농축산해양국‧농업기술센터 합동 브리핑

경주시는 6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농축산해양국과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합동 언론브리핑을 개최하고, 2024년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2025년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한 5대 전략과제와 주요 사업들을 발표했다.

이번 브리핑은 경주시의 농업‧해양‧축산‧기술 분야를 총망라한 시정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최근 470억 원 규모의 국도비 확보 성과를 포함해 감포항 개항 100주년 행사, 스마트농업 확산 정책 등 굵직한 시책들이 다수 공개됐다.

ICT 기반 스마트농업부터 어촌관광 복합인프라까지…5대 전략 추진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시, 농축산해양국‧농업기술센터 합동 브리핑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시, 농축산해양국‧농업기술센터 합동 브리핑

경주시는 내년부터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재정립하기 위해 ▶청년농 영농정착 지원 ▶스마트팜 보급 ▶이사금쌀 고품질화 ▶축산물 직판장 신설 ▶농산물 유통 강화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혁신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농촌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과 내남·산내·서면 등 기초생활거점 조성, 건천읍·현곡면 중심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의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축산 분야에서는 동물보호센터 증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남경주 거점소독시설 설치 등 동물복지와 질병 차단 기능이 강조되며, 해양 분야에서는 감포항 일원에 추진되는 453억 원 규모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 490억 원이 투입되는 나정고운모래해변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이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내셔널트레일 조성, 수산식품 브랜드 강화 등 관광과 산업을 연계한 동해안권 해양복합벨트 구축도 주요 전략으로 꼽혔다.

“경주형 농어업 모델 구축에 총력”…기후변화·고령화 대응도 병행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시, 농축산해양국‧농업기술센터 합동 브리핑
(사진=김진태 기자) 백승준 농축산해양국장

백승준 농축산해양국장은 “기후변화와 고령화, 인구 감소 등 외부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농어업 정책의 체질 개선과 구조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며,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경주형 농어업 모델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신농업혁신타운, 2026년 완공 목표…미래 농업의 거점으로

같은 날 발표된 농업기술센터의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현황과 계획도 큰 관심을 모았다.

내남면 상신리 일원 21만㎡ 부지에 조성되는 신농업혁신타운은 친환경식물영양센터, 농산물가공센터, 경영실습임대농장 등 1단계 핵심 시설 대부분이 이미 준공된 상태다.

현재는 과학영농실증교육관, 귀농귀촌 웰컴팜 교육지원센터가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후 농업기술센터 전체 기능을 이곳으로 이전해 미래형 농업교육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김진태 기자) 김정필 농업기술센터 소장
(사진=김진태 기자) 김정필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정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농업혁신타운은 경주의 농업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할 공간"이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기술이 뿌리내리는 농촌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향후 ▶기술중심 스마트농업 확대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화 ▶청년농 육성 ▶어촌관광 활성화 ▶반려동물 산업 확장 등 ‘실행 가능한 농정 모델’의 지역 실현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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