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이천시의회는 지난 2일 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이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 '시민과의 소통의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시민과의 소통의 날 운영은 어린이집 보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의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이천시의회 박명서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김재헌,김재국,임진모)들과 이천시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천시어린이집연합회는 ▲오후 종일반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민간·가정어린이집과 국공립어린이집 상생 정책 마련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 대비 환경개선 ▲인가 정원수 조정 등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이천시어린이집연합회 측은 “오후 시간대 돌봄 및 특성화 활동(미술, 음악 등)을 위한 교재비·강사료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현재 종일반 프로그램은 1일 8~10시간 운영되나, 교사 업무 과중 및 시설 부족으로 교육적 접근이 미흡한 실정이다”고 했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로 인한 민간시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보육시설 간 형평성 있는 정책 수립과 시범사업의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며 시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천시의회 박명서 의장은 “저출산 대응의 핵심은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에 있다”며, “민간시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형평성 있는 정책 마련과 인가 정원수 조정 시 교사 대비 아동 비율 등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유연한 기준을 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유보통합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의회 시민과의 소통의 날은 시정 현안을 공유하고 주민 참여형 정책을 발굴하는 시의회 대표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