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의 다섯 번째 호스트로 출연한 배우 현봉식이 독보적인 매력과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3일 토요일 저녁 8시에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 7 5화에서 현봉식은 세련된 '댄디남'으로 변신하여 쇼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후 다양한 코너에서 파격적인 변신과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특히 영화 '신세계' 패러디 코너에서는 7세 유치원생 '현보람'(영어 이름 '도로시')으로 변신해 강렬한 비주얼과 거친 느와르 말투를 소화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정상훈과 유치원 서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과 함께 '사랑의 하츄핑' 댄스는 밈으로 확산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수지의 '남사친'으로 등장한 코너에서는 '끼 부림 종합 세트'를 선보였다. 이수지가 남긴 치킨을 깔끔하게 정리하거나, 맨몸에 앞치마만 두른 채 수제비를 만들어 주겠다며 터프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농염하고 끈적한 움직임으로 현봉식표 '19금 연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유도 소녀 현봉순' 코너에서는 역대급 변신을 시도했다. 깜찍한 헤어밴드에 온화한 미소를 지은 유도선수로 등장해 실제 유도선수 출신다운 날렵한 기술을 선보였다. 기자 신동엽에게 여성임을 증명해야 하는 코믹한 상황 속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애드리브를 발휘하며 웃음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현봉식은 방송 후 "무대 뒤에서 웃음소리를 듣는 일이 이렇게 행복할 줄 몰랐다. 2013년 배우를 시작했는데, 오늘같이 행복한 날은 기억하기 힘들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자신의 연기를 잘 받아준 크루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SNL 코리아' 시즌 7의 다음 회인 6화는 배우 문채원이 호스트로 출연하며, 오는 5월 10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