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추석이 되면 한가위를 맞아 어른들께 절을 드리며 인사를 나누는 한국의 전통이 있다.
절하는 방법은 살아 계신 웃어른께 하는 방법과 돌아가신 분께 조의를 표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첫 번째로, 절을 할 때는 '공수' 자세를 취한다.
공수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배 시에는 차렷 자세에서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일본식 인사법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웃어른께 절을 할 때는 두 손을 배꼽 높이에서 배와 주먹 하나 정도의 간격을 두고 가지런히 모아야 한다.
이때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손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
절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수를 한 상태에서 몸을 굽혀 손을 바닥에 대고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 순으로 바닥에 닿게 한 후 손등에 닿을 듯 말 듯 머리를 숙인다.
일어설 때는 오른쪽 무릎을 먼저 바닥에서 떼고, 두 손을 오른쪽 무릎 위에 올린 후 왼쪽 다리를 펴며 일어선다.
절을 마친 후에는 공수를 한 상태에서 고개를 가볍게 숙여 예를 표하는 '읍'이라는 동작을 한다.
읍까지 마친 후에는 다시 공수를 하고 어른께서 하시는 덕담을 듣고 감사의 뜻을 표하면 된다.
돌아가신 분께 드리는 절은 공수의 손의 위치가 바뀌는데, 이때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포개야 한다.
한국의 전통 인사법은 공수를 한 상태에서 허리를 30~45도 정도 굽히는 것이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올바른 절하는 법을 익혀, 소중한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