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그린에너지 원천인 그린수소 및 메탄올 생산업체인 ㈜플라젠(대표 경국현)이 경상남도 창원시와 강원도 동해시에 연간 1만 톤 규모의 그린메탄올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젠에 따르면 2022년 11월 메탄올 합성기술 보유사인 KAPSOM과 MOU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1월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부지선정을 완료하고, 그린메탄올 생산 공장 기본설계가 진행 중에 있으며 타당성 평가 및 인허가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플라젠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2008년 해운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기준 2050년까지 10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다양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EU는 단계별로 이행중에 있다.
2012년에는 8% 감축, 2020년에는 20% 감축, 2030년까지 40% 감축하는 것으로 강화하고 최근 2050년에는 100% 감축하여, 탄소 순배출량을 ‘0’(zero)으로 감축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친환경 연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달성할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2008년(배출량 2,800만톤) 대비 50%에서 100%(넷제로, Net-zero) 상향하기로 했다.
국내 HMM은 메탄올선박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금액은 1조 1,000억원 규모이다. 또한 KSS해운은 2022년 10월 5만톤급 메탄올 추진 선박 사보네타 선호를 현대미포 조선으로 인수했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 국제해운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함으로써, 정부는 우선 IMO 등의 규제 대상인 5000톤급 이상 외항선 867척을 대상으로 노후선 대체 건조 시 친환경 연료 선박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메탄올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2022년 약 220만톤의 메탄올이 수입됐다. 세계 메탄올 생산량은 2020년 약 1억톤이며, 2050년 메탄올의 수요는 5억톤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하여 바이오메탄올과 E-메탄올 수요는 2050년 3억 85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젠은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해 타르 농도가 현저하게 낮은 합성가스를 생산하며, 이로부터 그린에너지의 원천인 그린수소 및 메탄올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이때 생산되는 합성가스는 주요 성분으로는 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으로 구성되며 생산된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메탄올이 만들어지며 유기성 폐기물 1,000kg당 그린메탄올 300kg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게 플라젠측의 설명이다.
플라젠 관계자는 "하수슬러지, 음식물쓰레기 및 폐목 등을 특허기술인 이중유동층 가스화 열분해를 통해 처리시 현재 매립 및 소각 방식과 비교시 잔여물질이 없고 처리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다이옥신 배출이 없고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며 "플라젠은 환경오염이 없는 그린수소와 그린메탄올을 생산 및 공급하고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해 쓰레기 자원화를 통한 ESG 가치경영을 실천하고 수소경제 확산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