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2일 첫 회를 방송하며 부패 판사 이한영(지성 분)의 몰락을 속도감 있게 그려냈다. 극은 해날로펌의 눈총을 받으며 편파 판결을 일삼던 이한영이 예상치 못하게 피고인석에 서는 충격적 장면으로 시작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4.3%, 수도권 가구 기준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죄수복을 입은 채 “(범인이) 아니야, 아니야”라고 외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9%까지 치솟았고, 20~50대 핵심층을 반영하는 2054 시청률도 1.6%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회에서는 한영의 냉정한 판결과 그로 인한 비극적 결과가 핵심적으로 그려졌다. 해날로펌의 압력 아래 고진화학 산재 피해자들의 청구를 기각한 판결로 인해 백혈병 환자 한나영(임율리 분)은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고, 이 사건은 이한영의 가족사와 얽히며 갈등을 증폭시켰다. 장인 유선철(안내상 분)과 대법원장 강신진(박희순 분) 등 권력 라인은 에스그룹(장태식·김법래 분) 사건을 둘러싼 은밀한 계획을 꾸미며 법정과 검찰 간 긴장 구도를 형성했다.
검사 김진아(원진아 분)는 에스그룹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한영의 형사합의부 이동 소식을 감지하고 급박하게 대립하는 등 두 주인공의 대면이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한영은 내부 갈등 끝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해날로펌과 결별을 선언한 뒤, 권력층을 향해 징역 10년·벌금 240억을 구형하는 등 파격 행보를 보이지만, 방송 말미에는 한 달 뒤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을 받는 장면으로 마무리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크게 높였다.
지성을 비롯해 박희순, 원진아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탄탄한 연출이 초반 분위기를 살렸다는 평이며, 빠른 전개와 도덕적 균열을 중심으로 전개될 법정 서스펜스가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을 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