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 "청와대 시대 기대…서울-세종 공동집무실·세종 국무회의 정례화 제안"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8 17:15:34 기사원문
  • -
  • +
  • 인쇄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김종민 의원(세종시갑, 산자중기위)이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를 계기로 서울-세종 공동집무실 운영과 세종 국무회의 정례화를 제안했다.

김종민 의원(세종시갑)
김종민 의원(세종시갑)

김 의원은 29일 0시를 기점으로 용산 대통령실의 봉황기가 내려가고 청와대에 봉황기가 다시 게양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국정 운영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불통의 시대를 역사 속으로 보내고 소통과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통령이 서울과 세종에서 공동집무실을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세종정부청사 중앙동은 보안·방호·경호 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2030년 세종 대통령 집무실 준공 전까지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을 실질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상시적 국정 수행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국무회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 제안을 내놨다. 김 의원은 "대통령 주재 세종 국무회의를 최소 월 1회 정례화하자"며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시간을 소모하는 '길국장·길과장'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앙부처 공무원 이동에 따른 행정 비효율을 구조적으로 해소하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이러한 제안을 새 정부 출범 당시 국정기획위원회에도 공식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며 "서울-세종 공동집무실 운영과 세종 국무회의 정례화로 대통령실부터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가 상징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국정 운영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종민 의원의 제안은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 강화와 중앙행정 효율화를 둘러싼 논의를 다시 촉발시키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ks7051@naver.com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