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6기 마을세무사 48명 위촉…시민 무료 세무상담 지속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8 16:54:2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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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시민 대상 무료 세무상담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 제6기 마을세무사 48명을 위촉했다. (유경철 세무사)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시민 대상 무료 세무상담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 제6기 마을세무사 48명을 위촉했다. (유경철 세무사) / 대전시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시가 시민 대상 무료 세무상담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 제6기 마을세무사 48명을 위촉했다.

2025년 말 제5기 마을세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공백 없이 제도를 운영해 시민의 세무 부담을 덜고 납세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무사 이용이 쉽지 않은 영세사업자와 서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세무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복잡한 세무 절차와 비용 부담으로 상담을 망설였던 시민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마을세무사를 통한 상담 실적은 연평균 3천500여 건에 달한다. 상담 분야는 재산세와 취득세 등 지방세는 물론 상속세, 증여세, 양도소득세 등 국세까지 폭넓다. 단순 문의를 넘어 신고 절차와 세액 산정, 절세 방안까지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지고 있어 시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제6기 마을세무사는 대전시 전 지역 동별로 배치된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대전시 또는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 공개된 마을세무사 명단과 연락처를 확인한 뒤 '마을세무사 상담'임을 밝히고 전화, 이메일, 대면 방식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비용은 들지 않는다. 시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상담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제6기 마을세무사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시는 임기 동안 안정적인 상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제도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세무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상공인과 고령자, 1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제도 이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마을세무사 제도는 시민의 세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납세자 권익 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ks70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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