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장, 주한 영국대사 접견...한·영 방산협력 강화 공감대 형성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5 17:37: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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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안토니 곰리. 사진/주한영국대사관
왼쪽부터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안토니 곰리. 사진/주한영국대사관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17일 과천 방위사업청사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를 접견하고, 한·영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2023년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이른바 다우닝가 합의 당시 체결된 '공동 방산수출에 관한 양해각서'와 '방산협력 증진을 위한 의향서'가 양국 방산협력의 제도적 토대이자 중요한 이정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특히 그간의 합의를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용철 방사청장과 콜린 크룩스 대사는 한화오션과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간 전략적 파트너십, 한화시스템과 BAE시스템즈 간 위성 분야 협력 사업, 그리고 향후 추진 예정인 첨단 항공엔진 개발사업 등이 양국 방산기업 간 협력을 심화하고 제3국 공동 수출로 확장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사업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이러한 협력 사안에 대해 내년 방산·군수 공동위원회 등을 통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영국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으로, 방산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가진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국의 확고한 협력 의지가 실질적인 성공 사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한·영 방산협력이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공동 개발과 수출로 확장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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