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은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혐의 고발 사건과 관련한 경찰·공수처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하며 "민주당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특검의 편파 수사 의혹을 다룰 특검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환율 급등으로 국민 생활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경찰은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지만, 공수처는 이틀째 수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중기 특검의 위법 행태가 명백해 보이는데도 수사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중기 특검은 김기현 전 대표를 겨냥한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을 반복하면서 민주당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야당 탄압 카드로 맞서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특검이 필요한 이유가 늘어나고 있다. 공정한 진상 규명을 통해 무너진 사법 신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환율이 1,480원을 넘어서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물가와 금리, 기업 부담, 국민 생활 전반을 압박하는 심각한 민생 위기"라며 "정부가 외환 건전성 대책을 내놓았지만 단기간에 안정화하기는 어렵고, 중장기적 정책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통령의 생중계 업무 보고에 대해서도 "위기 국면에 맞는 진중함과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즉흥적 지시가 아니라 환율·물가·금리 같은 구조적 위기에 대한 일관된 인식과 책임 있는 민생 대응이 우선돼야 한다.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