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세 지속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5-12-17 21:34: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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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12월18일 ‘2023년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결과’를 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환경일보DB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12월18일 ‘2023년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결과’를 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환경일보DB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12월18일 ‘2023년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결과’를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정 결과는 11월 25일 열린 제25차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통계청국가데이터처 기상청 산림청 등 국내 150여개 기관이 생산한 260개 자료를 활용해 배출량을 산정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산정 방법 ver6.0에서 유기화학 제품 제조시설 노천 및 농업잔재물 소각 부문 등의 산정 방식을 개선해 배출량 산정의 정확도를 높였다.



산정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초미세먼지 PM-2.5 연간 배출량은 2022년 대비 1만2000톤 19.3% 감소한 4만7957톤으로 나타났다. 질소산화물 NOx은 4만9천톤 5.7% 휘발성유기화합물 VOCs은 3만9000톤 4.1% 황산화물 SOx은 5백톤 0.4% 각각 감소했다. 반면 암모니아 NH3는 3백톤 0.1% 소폭 증가했다.



주요 증감 원인을 보면 초미세먼지는 산불 피해 면적과 건축 착공 면적 감소의 영향으로 배출량이 줄었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석탄 화력발전 비중 축소와 상한제약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저공해차 보급 확대 등 정책 효과가 반영돼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이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추이를 보면 대부분 오염물질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2016년 대비 초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황산화물은 60% 질소산화물은 36% 감소했고 직접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는 31% 줄어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 대기질 농도 역시 배출량 변화와 유사한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대기질 관리 정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추정 배출량도 함께 산정했다. 조기 입수 자료와 사회·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산정한 결과 2024년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은 4만7677톤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나머지 오염물질은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관련 기관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 보고서를 내년 2026년 3월 누리집 air.go.kr에 공개하고 통계청국가데이터처 등 주요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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