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는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시 홈페이지와 시 청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온·오프라인에서 시민투표를 실시해 ‘2025년 시정 베스트 5’를 선정했다.
투표는 1인당 최대 3개 항목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8,358표가 집계됐다.
투표 결과 1위는 ‘2024년 합계출산율 1.25명으로 전국 시부 1위, 6년 연속 경북 시부 1위’가 차지했다. 해당 항목은 전체 투표의 15.0%를 얻으며 가장 높은 공감을 받았다. 출산양육장려금 확대와 산후조리비 100만 원 지원,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도입, 관내 학생 버스비 무료화, 청소년 안심귀가 택시비 지원 확대 등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영천시는 내년 3월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개교와 금호초 학교복합시설 조성 등을 통해 교육 인프라도 강화해 출산 이후 교육까지 책임지는 아이 중심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위는 시민 건강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조성된 ‘영천국민체육센터 개관’이 선정됐다. 14.9%의 지지를 받은 이 시설은 올해 8월 개관해 25m 5레인 수영장과 영유아 풀, 워킹 풀, 헬스장, GX룸 등을 갖춘 복합 체육시설로 운영 중이다. 개관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700명을 넘어서며 시민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3위는 ‘영천시 아이행복센터 개소(어울림플랫폼)’로, 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 나눔터, 아픈아이 긴급돌봄센터 등을 한곳에 갖춘 복합 돌봄 공간이다. 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 시설로 높은 공감을 얻었다.
4위에는 신라시대 자연재해 대응과 제방 축조·수리 과정을 기록한 ‘영천청제비 국보 지정’이 올랐다.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승격을 통해 영천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5위는 ‘금호둔치공원 보라유채꽃밭 조성’으로, 계절별 꽃길과 경관 조성을 통해 4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시민 휴식 공간이자 지역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2024년 귀농인 유입 수 전국 시·군 1위, 금호 임대형 스마트팜 건립을 통한 청년농 정착 기반 마련, 2025년 상반기 고용률 경북 시부 1위, 무역사절단 MOU 실적 대폭 확대,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국비 확보 등도 시민들로부터 높은 공감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선택한 베스트 시정은 소통의 결과이자 시정 방향을 점검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중심으로 체감도 높은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