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서천호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은 17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2025 한농연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됐다.

한농연은 전국 14만 후계농업경영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매년 국정감사 기간 동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질의 내용과 정책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우수 국회의원을 선정해 왔다.

한농연은 이번 평가에서 서천호 국회의원의 정책 중심의 문제 제기, 일회성 발언이 아닌 제도 개선을 이끈 점을 주요 선정 사유로 밝혔다.

서천호 의원은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을 대상으로 국가 식량·해양안보 강화, 농어업인의 지속가능한 생존 기반 확보를 핵심 목표로 현안 전반을 짚었다.

FTA 이행에 따른 농가 피해 지속 문제를 지적하며 피해보전직불제 연장과 정부 기금 조성 약속 이행을 촉구했고, 농업경영체 등록제 악용, 농산물 유통비용 과다 구조, 식량원조 축소 등 문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해 충분한 사전 검토 없이 추진되며 지방재정 부담을 과도하게 전가한 구조적 문제, 고소득층 포함 지급 방식, 지자체 협의 부족 등 제도적 미비점을 지적하며 보완을 요구했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해상풍력 난개발로 인한 어업 피해, 어업 보호구역 중첩, 외국자본 참여에 따른 국가안보 우려를 제기했고, 해양쓰레기 문제와 남강댐 방류 이후 쓰레기 유입, 어항관리선 배치 불균형 문제를 짚으며 국가 책임형 해양환경 관리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 같은 국정감사 성과를 바탕으로 서 의원은 국민의힘이 선정한 '2025 국정감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우수의원'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당 안팎에서 정책 전문성과 현안 대응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서천호 의원은 "이번 선정은 농어업 현안을 국회에서 끝까지 다뤄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형식에 그치지 않는 국정감사, 결과로 이어지는 의정활동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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