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 좋은 날’ 진실·복수·욕망이 교차한 파국 전조, 은수·이경·태구의 균열 가속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9 09:36: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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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9회가 18일 방송되며 진실과 복수가 얽힌 인물들의 욕망이 폭발했다. 이날 전개는 강은수(이영애 분), 이경(김영광 분), 장태구(박용우 분)를 중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번 회에서는 10년 전 사건의 진실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과거 강휘림(도상우 분) 주최 파티에서 약물이 섞인 술을 강제로 마신 친구가 쓰러져 사망했고, 당시 상황을 대신한 이경이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사실이 집중 조명됐다.

이후 가족과 사회적 기반을 잃은 이경은 복수를 다짐하며 무자비하게 행동해 왔고, 그 사연이 은수와의 관계에도 치명적 영향을 미쳤다.

은수는 자신을 속이고 장태구와 내통했던 이경에 대해 분노를 폭발시켰다. 은수는 돈을 요구하는 장태구에게 “원하는 건 결국 그 약”이라며 거래를 제안하는 등 극단적 선택의 기로에 서고, 휘림에게 남은 약을 모두 사가 달라고 요청하며 벼랑 끝 결단을 내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경찰 내부 비리 의혹도 사건의 긴장감을 더했다. 감찰 대상이 된 최경도(권지우 분)는 ‘팬텀’ 조직과의 연루 정황으로 ‘돈벌레’ 논란에 휩싸였고, 태구는 이를 교묘히 이용해 주변 인물들을 조작하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냉혹한 면모를 드러냈다. 태구는 은수를 압박하기 위해 신참 형사에게 수아의 미행을 지시하는 등 권력형 횡포를 서슴지 않았다.

사건은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치닫는다.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준현(손보승 분)은 사고의 가해자가 은수라고 확신하고 복수심에 사로잡힌 끝에 은수의 딸 수아(김시아 분)를 겨냥하는 위험한 선택을 예고했다.

또한 박도진(배수빈 분)은 은수의 차에서 마약을 발견하면서 은수와의 관계에 균열이 생겼고, 수아는 운반책 아르바이트 중 신참 형사와 절친 윤진희(서은솔 분)에게 발각되는 위기에 처했다.

방송 말미에는 휘림이 은수와 이경을 별장으로 유인해 약을 모두 사들이겠다고 통보하는 장면과, 진희가 태구에게 수아의 약 배달 사진을 신고하는 장면, 준현이 흉기를 들고 수아 앞에 나타나는 충격적인 엔딩이 이어지며 다음 회를 강하게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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