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요안 전북자치도의원, 강압적인 전주-완주 통합 강행 규탄 1인 시위 지속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4 14:47: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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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자치도의회 제공)
(사진=전북자치도의회 제공)

(전북=국제뉴스) 김종빈 기자 = 권요안 전북자치도의원(완주2ㆍ더불어민주당)이 전북자치도의 일방적인 완주-전주 통합 추진에 반대하며 지난달부터 시작한 1인 시위를 한 달째 이어가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달 14일부터 완주군 삼봉지구와 봉동읍 일원에서 주민 통행이 많은 출근 시간대(오전 7시 30분 ~ 8시 30분)에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통합이 중단될 때까지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권 의원은 “충분한 의견 수렴과 합의 절차 없이 강행되는 통합은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키우고, 완주군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강압적인 방식”이라고 비판했하며, '민주사회에 주민 여론을 무시한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통합 추진은 즉시 중단 되어야 한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어 “김관영 도지사는 형식적인 전입, 편향된 홍보물 배포, 반대 여론 비하 등 주민 의사를 왜곡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일방적ㆍ밀어붙이기식 통합 추진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권 도의원은 “한 달 동안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들은 목소리는 분명했다. 주민 대다수가 일방적인 통합 추진에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에 실시한 통합 관련 여론조사도 이러한 반대 기류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지난 8월 초 데일리리서치가 완주군민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71.0%가 통합에 반대했으며, 앞서 7월 23~24일 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에서도 완주군민 1,003명 중 65.0%가 반대 의견을 표했다.

권요안 전북자치도의원은 “완주-전주 통합은 특정 정치인의 업적이나 공약 이행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다”며,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행정안전부는 완주군민의 압도적인 통합 반대 여론을 직시하고 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통합을 찬성하는 조 모 전주시민은 장기적으로 볼때 낙후된 '전북자치도 발전과 정부 방침, 각종 지원 등 통합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완주 주민과 전북 도민의 입장 차이가 나고 있어 대승적으로 '전북 발전을 위해 서로 좋은 타협점을 찾아 통합 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kjb13@da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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