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서천축협 조남일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의 핵심 축산 계열사인 농협목우촌 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이에 따라 그는 앞으로 2년 동안 축산물 가공과 유통 분야에서 주요 경영 의사결정과 사업 방향 설정에 직접 참여하며,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서천축협은 지난 7월 29일 개최된 농협목우촌 주주총회에서 조남일 조합장이 신임 이사로 선임됐으며, 8월 1일부터 공식 임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농협목우촌은 농협중앙회 산하 축산식품 전문 자회사로,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계열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보장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조남일 조합장은 서천축협을 이끌어오며 조합 경영의 안정화와 수익 구조 개선, 조합원 환원사업 확대에 주력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하계 조사료 작업 대행 장비 확충을 통해 조합원의 생산비 절감과 영농 편의성 제고에 기여하는 등 실질적 지원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하며, 지역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남일 이사는 취임 소감에서 “농업과 축산업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서, 축산 자회사인 목우촌의 책임 있는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천축협 조합장으로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축산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축산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민 식탁의 안전과 직결되는 생명산업”이라며 “생산 현장의 땀과 노력이 공정하게 평가받고,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가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축산업계는 조남일 조합장의 이번 선임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천축협 관계자는 “조 조합장은 현장 경험과 경영 능력을 겸비한 인물”이라며 “그의 이사회 참여가 목우촌의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 권익 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목우촌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 고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주부9단’, ‘프로포크’, ‘또래오래’ 등 다양한 축산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고품질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신뢰 제고를 동시에 도모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