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5곳 홈플러스 폐업 날짜...MBK "5조 차입" 반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4 00:17: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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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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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 인수 당시 무리한 차입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MBK는 일부 매체 보도처럼 5조 원을 차입해 인수대금을 충당한 것이 아니라 인수 구조상 3조 2000억 원의 자기자본을 투입했고 인수 금융은 약 2조 7000억 원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MBK는 당시 홈플러스에 있던 약 3조 원의 부채 중 1조3000억 원은 기존 소유주인 테스코가 보유한 고금리 차입금으로, 인수 이후 국내 금융기관 자금으로 차환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단기 차입은 운전자금 확보 목적의 유동성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한편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회사는 전체 68개 임대 매장 가운데 임대 협상에 진전이 없는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점포로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 원천점, 화성 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 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이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1일부터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3월부터 이어온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도 회생 절차 종료 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회사는 지난 3월 회생 개시 결정을 받은 뒤 유동성 압박이 심화되자 고강도 자구책을 가동하고 있으며,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을 허가받아 매각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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