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 80주년 광복절, 국민은 애국심을 되살려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1 08:55: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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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손자, 서대전여고 배움터 지킴이 여준 김 천섭
독립유공자 손자, 서대전여고 배움터 지킴이 여준 김 천섭

(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8월 15일은 제80주년 광복절이다.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다시 찾은 나라 대한민국, 우리는 더 이상 후손들에게 나라 잃은 설움과 아픔을 두번 다시 물려 주어서는 안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흑다시 만져보자~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날이 사십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 길이 지키세, 길이 길이 지키세.

아무리 불러도 지루하지 않은 광복절 노래는 우리가 광복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서 매년 기념식장에서 불려지고 있지만 가슴이 먹먹했던 그날의 순간을 통해 우리 후손들에게 애국심을 잊지 않도록 가르쳐야 하는 중요한 날이기도 하다.

우리는 역사의 중요성과 민족의 얼을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우리 고장에서 출생하신 단재 신채호 선생의 어록 속에 담겨진 명언은 우리 가슴 속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간직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웃 나라인 일본 하면 35년이란 신민지의 역사를 쉽게 잊지 않고 갈등과 앙금의 역사 속에서 아직도 아물지 않은 우리 아픈 상처는 암울했던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 채 지금도 한,일 관계를 적대관계로 지속해 오고 있는 지금의 현실 속에 벌써 8.15광복 8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1910년부터 35년간의 기나긴 식민지 통치에서 벗어나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독립하여 국권을 회복한 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 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매년 8월 15일을 '빛을 되찾다'는 뜻의 '광복절'이라 명명하여 잃었던 국권을 회복한 것을 국가에서 경축하는 국경일로 지정하였다.

영토와 국민은 있으나 주권을 빼앗긴 나라의 처지가 얼마나 비참했던 그 역사를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며, 일본의 잔악성에 대해 용서는 하되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역사의 교훈을 후손들에게 되새길 수 있도록 민족의 정체성을 가르치고 다시는 나라를 잃는 슬픔을 후손에게 물려 주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역사는 또 하나의 역사가 말해준다. 살아져 가는 우리의 역사를 지키는 것이 바로 애국하는 길이다. 좌.우를 떠나서 우리는 선조들이 지켜온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거나 후손들에게 바르게 물려주지 못한다면 애국이 아닌 매국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보았다. 지난 해 광복절에 각 가정에 달려 있어야 할 태극기는 일부 아파트 몇 세대에서만 나무 끼고 있었고 대부분이 태극기 게양을 하지 않은 것을 보았다. 지자체에서의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홍보도 사라지고 국민들의 나라 사랑이 실종된 것 같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라 사랑이 꼭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만이 나라 사랑은 아니지만 우리 마음으로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 이자 민족의 얼이 깃들어 있는 태극기를 자랑스럽게 게양하고 예절을 지키는 일 또한 나라 사랑의 작은 실천이며, 후손들에게 광복절의 의미와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워 주는 참교육으로 우리 모두는 가정, 직장, 관공서, 전국 방방곡곡 그리고 해외 동포 근로자들까지도 국기를 꼭 게양하여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보여주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자부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국가의 독립을 위해 수 많은 애국지사들이 민족의 독립과 진정한 광복을위하여 일본과 총독부에 투쟁하다 옥중에서 젊은 나이에 매를 맞는 등 모진 고문 끝에 병사하거나 사망한 것은 값지고 숭고한 희생인 만큼 독립 유공자 유가족들에 대한 각별한 예우 또한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올해도 광복절을 맞아 서울에서 "광복절 전야 음악회"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대전에서는 "대전0시 축제"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 질 예정이다.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전 국민이 각 가정에 반드시 자랑스런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홍보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는 튼튼한 정신 무장이 우선되고 새로운 세대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면서,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국민 대통합의 기회로 삼아 남북이 평화 통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제80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국민 모두는 애국심을 되살리는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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