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승절이란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기념일의 줄임말로, 매년 9월 3일이다.
이 날은 1945년 9월 2일 일본이 공식적으로 연합국에 항복 문서를 조인한 다음 날을 기념해, 중국이 항일 전쟁에서 승리했음을 선포하고 기념하는 날이다.
정식 명칭은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기념일"이며,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워 승리한 역사를 기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중국 공산당의 주도로 항일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의 정통성과 리더십을 강화하는 의미를 가진다.
세계 2차 대전 승전국의 일원으로서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과시하고, 평화 수호 의지를 표명한다.
특히 10년 단위의 주요 기념일(올해느 80주년)에는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해 군사력을 과시하며, 웅장한 규모와 첨단 무기 공개를 통해 중국의 국방력과 기술 발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다.
천안문 광장 등에서 대규모 기념식이 열리고, 국가 지도자의 연설을 통해 항일 정신과 국가 발전에 대한 의지를 천명, 역사 전시회와문화 공연한, 기념 우표 발행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중국의 전승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국제 관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열병식에 해외 정상들을 초청하는 것은 중국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국제적인 연대를 모색하려는 외교적 시도로 해석된다.
2015년 전승절 70주년 열병식에는 박근혜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도 참석하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2025년)는 전승절 80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은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는 등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며 외교적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