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500억 벤처펀드로 원전·수소 산업 ‘기술 자립’ 시동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2 20:43: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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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경상북도가 미래 원자력·수소 산업의 전진기지로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제공=경북도) 경주SMR 조감도
(제공=경북도) 경주SMR 조감도

경북도는 6월 30일 산업부의 ‘원전산업성장펀드’ 운영사 공모에서 인라이트벤처스와 공동 기획한 ‘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펀드는 경북이 집중 육성 중인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SMR 국가산단 등과 직결되는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벤처·중견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 원전연계 수소 생산, 차세대 원자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첨단 분야가 핵심 타깃이다.

펀드 총 규모는 500억 원 ▶국비 및 한수원이 포함된 모태펀드 350억 원 ▶경북도와 전남도 각각 50억 원 ▶ 포항·경주·울진 각 10억 원 ▶ 민간 출자 20억 원 내외로 구성된다.

이는 단순 재정 지원이 아닌, 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미래 먹거리를 설계하는 선도적 투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펀드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펀드를 통해 도내에서 추진 중인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SMR 연구단지 등과 연계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창업 초기 기업부터 기술 고도화 단계까지 맞춤형 투자가 가능하며, 이는 도내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고도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표 경상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펀드는 기술 중심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마중물”이라며,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대한민국 원전·수소 산업의 중심축을 경북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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