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의 청년들이 다시 한 번 무역의 현장으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경상북도는 7월 2일 대구 북구에 위치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제13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입교식’을 개최하고,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장, 교육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13기에는 총 158명이 지원해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선발된 60명의 교육생은 지난 5월부터 사전 온라인 교육 40시간을 이수해 입교 준비를 마쳤다.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는 2013년 개설 이래 올해까지 총 802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경북 대표 청년 해외취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수료생 중 취업 대상자의 91.5%가 실제로 취업에 성공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교육 기간을 늘린 3주간의 합숙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무역이론 ▶직무스킬 ▶영어스피킹 ▶모의수출상담 등 실전 중심의 교육이 진행된다. 더불어 수료 후에는 해외마케팅 경진대회, 대만 로봇전시회 참가 등 실제 무역 현장을 경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 견학, 채용박람회 참가, 인턴십 연계 프로그램 등 교육 이후의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구성돼 있어, 교육생들의 실질적 취업 연계를 돕는다.
지난해 수료생들이 만든 ‘경북청년무역인연합’이 이번에도 멘토로 나서 1:1 취업 전략과 현직 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청년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디딤돌”이라며 “경북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