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TV쇼 진품명품'이 오는 29일(일) 오전 11시 10분, 1479회를 통해 조선시대 천재 화가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비롯한 국보급 의뢰품들을 선보인다. 배우 류승룡, 김의성, 양세종이 쇼감정단으로 출연해 명품 감정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의 첫 번째 의뢰품은 조선시대 대표적 풍속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군선도>다. 이 그림은 독특한 복장의 무리를 표현하고 있으며, 그 속에 담긴 주제와 상징성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조가 사랑한 천재 화가 김홍도 특유의 작품 세계는 진품 아씨 홍주연 아나운서의 명쾌한 설명으로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1776년(영조 52년)에 그려진 도석인물화로, 노자, 동방삭, 마고 등 신선들을 묘사하며 인물들의 시선과 옷자락을 통해 행진하는 듯한 동감(動感)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팔각 나전함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감정위원은 이 나전함의 독특한 형태에 높은 가치를 매겼다고 밝혀, 어떤 상징이 담겨 있고 원래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세 번째 의뢰품은 독특한 흑색 빛깔의 청자 철채 퇴화 삼엽문 주전자다. 의뢰품이 등장하자마자 쇼감정단 김의성이 단번에 종류를 맞히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흰색 문양과의 선명한 대비가 돋보이는 이 주전자는 단순한 식물 문양을 표현했지만, 상징성을 더해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특히 의뢰품에 쓰인 기법으로 만든 주전자는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과연 얼마의 추정 감정가를 기록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방송에는 류승룡, 김의성, 양세종이 쇼감정단으로 출연하며, 전문 감정위원으로는 진동만(회화), 김경수(민속품), 김준영(도자기) 위원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