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규원 기자) 한화 이글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SSG 랜더스 드루 앤더슨을 상대로 한국 무대 첫 홈런을 기록했다.
리베라토는 한화가 0-1로 뒤져 있던 6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시속 151㎞의 빠른 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한화는 단번에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전까지 앤더슨은 5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으나, 6회초 선두 타자 최재훈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 행진이 멈췄다.
이어 심우준의 땅볼로 주자를 잡아냈지만, 심우준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폭투까지 이어졌다. 이어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는 계속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리베라토가 첫 스리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리베라토는 6주 동안 5만 달러의 조건으로 한화와 합류했다. 플로리얼의 건강 상태에 따라 추가 외국인 선수 계약도 협의될 수 있다.
지난 22일 KBO리그 무대에 처음 등장한 리베라토는 이날까지 4경기에서 17타수 7안타, 타율 0.412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으며, 5번째 경기만에 홈런까지 기록하며 팀 전력 강화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연합뉴스, 한화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