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내란의 공범”…이승환, 여당 ‘尹 탄핵안’ 표결 보이콧에 강력 비판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2-08 08:4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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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여당 의원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보이콧과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7일 이승환은 “’국민의 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다. 좋으시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하고 결국 투표불성립으로 탄핵안이 폐기됐다.



이를 지켜 본 이승환은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80% 가까운 민주시민들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시죠?”라며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데다 사람이 죽어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어요”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 위에 군림하는 - 힘‘ 의원 나리님들, ’국민의 뜻‘ ’국민 눈높이‘ 떠드시느라 수고하셨어요”라며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시민들은 밤을 새우고 또 새워서 여명이 트는 아침을 기필코 보고 잘게요”라고 덧붙였다.

이하 이승환 글 전문.

’국민의 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

좋으시죠?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80% 가까운 민주시민들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시죠?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데다 사람이 죽어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어요.

’국민의 - 위에 군림하는 - 힘‘ 의원 나리님들, ’국민의 뜻‘ ’국민 눈높이‘ 떠드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늦었지만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양치 잘하시고 발 닦고 편히 주무세요.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시민들은 밤을 새우고 또 새워서 여명이 트는 아침을 기필코 보고 잘게요.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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