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약 3,000명의 지상군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총회장 서정일, 이사장 김일진, 임원 및 회원)는 북한의 군사 개입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한인사회에서 나온 최초의 입장 표명으로, 북한의 파병이 국제사회의 안정과 전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미주총연은 북한군의 파병이 국제법과 주권 국가 간 평화적 관계를 훼손하고, 인도적 위기와 지역 긴장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군 파병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저해하며, 북한의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미주총연은 평화적,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며 "미주 270만 동포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북한군의 불필요한 군사개입을 강력히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