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최대 이변' 판전둥, WTT 사우디 16강서 탈락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5-09 20: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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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탁구선수권 공식 홈페이지, 판전둥(판젠동)
사진=세계탁구선수권 공식 홈페이지, 판전둥(판젠동)




(MHN스포츠 이솔 기자) 현 시점 탁구계의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판전둥이 결승도, 4강도 아닌 16강에서 무릎꿇었다. 대회 최대의 이변이다.



8일 오후(한국시간) 사우디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펼쳐진 2024 WTT 사우디에서는 판전둥이 독일의 패트릭 프란치스카에게 2-3으로 패했다.



1-2세트를 모두 11-4로 승리했던 판전둥. 그러나 3세트에서 판전둥은 첫 1점을 따낸 후 내리 3점을 내주며 4-1로 끌려갔고, 이후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며 11-5로 완패했다.



4세트에서도 비슷했다. 선취점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한 판전동은 2-2, 6-6으로 프란치스카와 동률을 맞춰가는 듯 했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프란치스카가 앞서갈 동안 추격에 실패하며 11-7로 경기를 내줬다.




사진=WTT 공식 SNS, 판전둥
사진=WTT 공식 SNS, 판전둥




5세트에서는 판전둥이 2점을 선취했으나, 프란치스카와 계속해서 리드를 주고 받는 경기를 펼쳤다. 판전둥은 10-8로 매치포인트에 선착했으나, 프란치스카에게 추격당하며 경기는 끝내 듀스로 향했다. 그러나 판전둥은 듀스에서 내리 2점을 실점했고, 경기는 그대로 프란치스카의 승리로 끝났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인천에서 펼쳐진 2024 WTT 인천에서 격돌해 3-0으로 판전둥이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불과 두 달 만에 판전둥은 '손쉬운 상대'였던 프란치스카에게 역전패하며 체면을 구기게 됐다.



이로써 8강에는 중국 2명(왕추친-린스동), 한국 2명(조대성-장우진), 덴마크 1명(조나단 그로스), 프랑스 1명(펠릭스 르브론), 독일 2명(당 치우, 패트릭 프란치스카)이 오르게 됐다.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우리나라의 조대성은 우승 후보인 린스동과, 장우진은 펠릭스 르브론과 각각 마주한다. 펠릭스 르브론은 일본의 토모카즈 하리모토를 3-0으로 완파하고 올라오며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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