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사랑니 발치, 정밀 검사로 살펴봐야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9 10:17: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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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사랑니는 모든 치아 중 가장 늦게 맹출되는 치아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에 자라는 사랑니는 최후방에 위치하기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경우가 많다. 잇몸 바깥으로 나오지 않으면 존재 자체를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잇몸 속에서 비스듬히 자라면 치주염, 충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위치와 모양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정상적인 모양으로 바르게 맹출된 사랑니는 뽑지 않아도 되지만 비정상적인 맹출로 관리가 어려운 경우, 인접 치아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는 경우 등에는 예방적인 차원에서 미리 제거하기도 한다.



특히 매복해 있는 경우 치주염이나 치관 주위염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입을 크게 벌리기 어려운 개구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낙성대 행운치과 김선혁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사랑니는 잇몸 안에 매복해 있을 때나 나오는 방향이 비스듬할 때 주변 치아의 우식(충치)을 발생시키기 쉽다. 또한 직접적인 통증이 없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므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아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랑니는 부분 마취 후 발치한다. 하지만 매복된 사랑니의 깊이가 깊거나 발치 난이도가 높을 때에는 부가적인 방법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발치 후에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마취가 풀리기 전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해 추가적인 진통소염제를 복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랑니 발치는 사랑니로 인해 인접치가 손상될 우려가 있는 경우, 잇몸에 물혹이나 염증이 발생한 경우, 치아 머리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치관주위염이 발생한 경우 등에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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