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선배 이미지 벗어던진 이경실, ‘사당귀’에서 박명수와 화해의 시간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29 05:35:01 기사원문
  • -
  • +
  • 인쇄
박명수와 이경실의 예상치 못한 불화 해소 과정이 공개되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의 ‘하늘 같은 선배’ 이경실과의 불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한때 가슴 설레게 했던 여인’이라는 소개에 정선희가 출연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등장한 이는 38년차 베테랑 코미디언 이경실이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화기애애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경실은 곧장 박명수에게 “오늘은 너와 나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어야겠다”며 과거의 서운함을 토로했다.



과거 박명수는 여러 방송에서 이경실을 ‘무서운 선배’로 언급하곤 했으며, 이로 인해 이경실은 원치 않게 ‘무서운 인물’로 낙인 찍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명수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섭외가 들어왔으나 대부분을 거절했다”며 그 이유를 “그저 무서웠다고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당시 자신의 울렁증과 두려움을 고백하며 해명했다.



이경실은 박명수가 자신의 고향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대본 준비와 연기 지도에 있어 엄격했던 것을 언급하며, 박명수가 이를 부담으로 느껴 회피했던 과거를 지적했다.

이어 박명수는 이경실의 질책이 실제로 자신을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인정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방송 후반부에는 이경실, 박명수, 그리고 함께 출연한 정준하가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박명수는 “평소에도 선배님을 뵙고 인사는 드렸지만, 선배님의 속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이날의 솔직한 대화는 두 사람 사이의 오해를 풀고 진정한 화해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