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1.57’ 스넬, 내전근 부상으로 IL행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5 04:5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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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자이언츠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스넬을 왼 내전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스넬은 원래 이날 경기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운드에 오르는 대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스넬은 이번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1.57(11 2/3이닝 15실점)로 부진했다. 피홈런 2개 볼넷 5개 12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계약이 늦어지면서 시즌 준비도 자연스럽게 늦어진 여파가 컸다. 등판 준비 과정도 공식 경기가 아닌 마이너리그 연습 경기로 대체했는데 부족했음이 드러났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넬의 부상 상태가 ‘중간 정도’라고 표현했다.

그에 따르면, 스넬은 앞서 불펜 투구를 하던 도중 이상을 느꼈고 바로 투구를 중단했다. 이후 다시 공을 집었지만, 여전히 상태가 좋지않아 결국 시간을 두고 대처하기로 했다.

그는 스넬의 공백 기간이 부상자 명단 최소 등재 기간(15일)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단 이날 경기는 불펜 게임으로 치르지만, 5일에 한 번씩 불펜 게임을 할 수는 없는 상황. 누군가는 로테이션을 대체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스넬은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80이닝 던지며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FA 시장에서 정상급 선발 FA로 주목받았지만, 외면받은 끝에 지난 3월 중순 자이언츠와 뒤늦게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2년 6200만 달러이며 1년 후 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는 옵트아웃이 포함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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