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은 25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마라카나)에서 파르티잔과 2023-24 세르비아컵 4강전을 치른다.
즈베즈다는 골키퍼 글레이저를 시작으로 드라고비치-은디아예-로디치-스타메니치-이바니치-부카리-올라인카-미야일로비치-스파이치-황인범이 선발 출전한다.
파르티잔은 골키퍼 요바노비치를 시작으로 칼룰루-안티치-바즈다르-필리포비치-자히드-코바체비치-오우수-마르코비치-세베리나-고영준이 선발 출전한다.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은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고의 라이벌이다. 올 시즌 역시 나란히 1, 2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치열하다.
이번 경기가 열리기 직전 파르티잔의 보이콧 문제가 있기도 했다. 최근 리그 맞대결에서 즈베즈다가 3-2로 승리했으나 당시 판정 문제에 대한 파르티잔의 불만이 보이콧으로 이어졌다.
더불어 황인범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다.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는 EPL 스카우트가 황인범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550만 유로(한화 약 81억), 구단 내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즈베즈다에 영입됐다. 그리고 29경기 동안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선 1골 1도움을 기록, 활약하기도 했다.
어쩌면 황인범 커리어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경기다. 더불어 파르티잔에는 고영준까지 있어 매우 흥미로운 매치업이 된 4강전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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