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미국, 쿠바 꺾고 결승행 [WBC]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3-03-20 11:39: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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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디펜딩챔피언 미국이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쿠바와 WBC 4강에서 14-2로 이겼다.

이 승리로 미국은 22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 선착했다.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일방적인 승부였다. 장단 14안타 몰아치며 14점을 뽑았다. 1회부터 쿠바 투수들에게 자비를 베풀지않았다. 1회 폴 골드슈미트의 역전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7회를 제외한 매 이닝 득점을 내며 격차를 벌렸다.

골드슈미트는 4회에는 볼넷 출루 이후 놀란 아레나도의 3루타로 홈을 밟았고, 5회에는 만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8강전 역전 만루홈런의 주역 트레이 터너도 이날 무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2회 솔로 홈런에 이어 6회에는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미국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4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땅볼 타구가 세 개 연속 내야안타로 이어지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4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미국은 이날 불펜도 아끼면서 결승에 대비할 수 있게됐다.

부상 선수도 나왔다. 놀란 아레나도는 2사 1, 3루에서 타격 도중 상대 투수 엘리안 레이바가 던진 공에 오른손을 맞고 교체됐다. X-레이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쿠바는 12개의 안타를 때리며 맞섰지만, 생산성이 미국의 그것에 미치지 못했다. 득점권에서 12타수 3안타 잔루 11개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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