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영화배우 곽도원은 제주도 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2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곽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이날 새벽 5시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한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주변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다. 당시 곽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곽씨는 경찰에서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차를 운전해 이동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다른 사고는 없이 단순 음주 운전이다. 조만간 다시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머니투데이 매체보도에 따르면 "곽도원 공익광고 출연 계약서상 '품위유지의무'가 있다"며 "이를 어기면 출연료 전액 반납 조항이 적용된다"고 했다. 이어 "현재 곽도원 상황이 이를 어겼다고 보고 소속사와 관련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곽도원이 지난해 찍은 '디지털성범죄 근절' 공익광고 출연료를 전액 반납하게 됐다. 계약서상 '품위유지의무'가 있는데 이를 어겼기 때문이라고한다.

한편 곽도원은 1992년 연극배우로 데뷔이후 영화 '변호인', '곡성', '남산의 부장들', '강철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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