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로버트 할리가 출연했다. 그는 현재 희귀암 투병 중에 있으며 아내 명현숙이 그간의 괴로웠던 기억을 이야기 했다.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돼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던 로버트 할리. 과거 선교사로 한국에 온 그는 한국생활 10년 만에 아내 명현숙을 만나 결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명현숙은 남편 로버트 할리의 마약 파문 당시를 회상하며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남편은 이루 말할 데가 없고. 왜 이런 실수를 하게 됐지? 그런 배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에는 얘기 하기도 싫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나 할 정도였다"며 "회피하고 싶고,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고, 남편도 만나고 싶지 않았지만 제가 그러면 남편이 일어설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한 달인가 두 달 뒤에 같이 등산 가자고 했었다"고 로버트 할리에게 다시 마음을 열게 된 이유도 전했다.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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