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에디슨EV 주가는 전일보다 3.42% 오른 1만 9650원이다.

이날 외국인은 에디슨EV 주식을 3만 3828주 팔아치웠다. 3일 연속 매도했다. 그런데도 에디슨EV 주가는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산업은행이 에디슨모터스에게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자금 대출을 사실상 거부했지만, 에디슨EV 주가는 그동안 주가 급락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부 투자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동걸 산업은행장의 사임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4일 기준 청원 동의 인원은 1499명이다.

단, 에디슨EV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달 30일 "에디슨모터스 측이 쌍용차 인수를 완료하지 않았고 (에디슨모터스로부터) 공식적인 자금지원 요청이나 사업 전략 계획에 대한 문건도 전달을 받은 것이 없는 만큼 사업계획을 평가할 수 없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쌍용차 인수 후 에디슨모터스의 기술 개발 능력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