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기원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이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서울시, '붉은악마'와 함께 FIFA U-20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전에 나서는 우리 청소년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9일 오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체 거리응원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U-20 대표팀은 지난 5일 열린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최석현(단국대)의 극적인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2연속 U-20 월드컵 4강 역사를 썼다. 직전인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준결승은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의 이중근 의장은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결승까지 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려움 속에서 16강 진출을 이룬 데 이어 이번에는 '최종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응원하기 위해서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꺾으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반대쪽에선 우루과이와 이스라엘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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