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탁구부가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전남 강진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국대학탁구최강전에서 여대부 우승(김고은, 체육학과 4)과 3위(노푸름, 체육학과 4/도민지, 체육학과 1)를 비롯하여 여대부 8강에 총 5명의 선수가 진출하는 등 여자대학탁구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본 대회는 총상금 약 1천만원(우승상금 150만원, 2위 100만원, 3위 50만원)을 걸고 복식 및 단체전 없이 오직 개인 기량만을 겨루어 최강자를 가리는 ‘대학 챔피언전’이라 할 수 있다. 진행방식은 총 10개 조로 나누어 리그전을 거친 후, 각 조 1위와 2위가 32강에 진출하여 토너먼트를 치루었다.

사진/ 제1회 대학 최강전에서 입상한 창원대 탁구부 (제공= 창원대 탁구부)
사진/ 제1회 대학 최강전에서 입상한 창원대 탁구부 (제공= 창원대 탁구부)

 창원대학교 김고은선수는 예선전 1위(전승)로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32강에서 인천대 강다연, 16강에서 한남대 전여진, 8강에서 강원도립대 김지수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4강에 진출하였다. 4강 상대는 팀통료이자 오랜 라이벌인 노푸름선수였으며, 풀세트 접전 끝에 김고은이 결승에 진출하였다. 대망의 결승전 상대는 창원대 도민지를 물리치고 올라온 공주대 백수진이었으며, 두 선수는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사투 끝에 김고은이 백수진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남자부에서는 정운서(체육학과 3)가 강호 경기대 및 강원대 선수를 잇따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였으나, 본 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안동대 강진호에게 아쉽게 패해 3위를 차지하였다.

 한편, 본 대회에서는 입상한 각 선수의 지도자에게도 상금을 지급하였는데, 창원대학교 오윤경 감독은 여대부 우승 및 3위(2명), 남대부 3위에 해당되어 지도자에게 부여하는 총 상금의 절반을 획득하는 등 또 한 번 최고의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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