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87%↑

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해안가에 외국에서 밀려온 해양쓰레기가 가득 쌓여있다. 2021.09.06.
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해안가에 외국에서 밀려온 해양쓰레기가 가득 쌓여있다. 2021.09.06.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쓰레기 처리와 관련된 5개 사업의 내년 국비 예산 35억4300만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8억9900만원에서 87%(16억4300만원) 증액됐다.

 이에 따라 2022년 바다환경지킴이 채용 인원이 올해 173명보다 58명 많은 231명으로 늘게 되고, 해양쓰레기 집하장 현대화 등 관련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환경지킴이 예산은 올해보다 78%(8억9800만원) 증가한 20억4800만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예산도 54%(3억8000만 원) 늘어난 10억8000만원이 반영됐다.

 해양쓰레기 집하장 4개소의 정비 예산 1억4000만원과 처리비 예산 7500만원, 신규사업으로 추자도의 노후된 폐스티로폼 감용기 교체 예산 2억원이 편성됐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도의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국비 확보에도 성과를 거뒀다”며 “선진화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청정 바다환경 보전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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