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독자 추가 감산, 국제유가 영향 ‘관심’
사우디 독자 추가 감산, 국제유가 영향 ‘관심’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6.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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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7월 중 100만b/d 독자 추가 감산 발표
Citi “유가 80 달러대 후반 이상으로 오르지 않을 것”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OPEC+가 2024년까지 감산 유지를 결정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독자 추가 감산이 국제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6일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고 사우디의 독자적 추가 감산 발표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0.42 달러 하락한 76.29 달러, WTI는 0.41 달러 떨어진 71.74 달러, 두바이는 2.10 달러 내려간 74.31 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4일 OPEC+ 회의에서는 2024년까지 감산 유지를 결정했으며 2024년 적용되는 OPEC+ 감산 참여국 20개국의 생산쿼터가 4046만b/d로 조정되는데 올해 4186만b/d 대비 약 140만b/d 축소됐다. 또한, OPEC+ 공식성명과 별도로 사우디는 7월 중 100만b/d 독자적 추가 감산을 발표했으며 4월 발표된 9개국의 자발적 감산(166만b/d)도 2024년 말까지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Citi는 수요 약세·비OPEC공급 증가·서방 경기 침체 가능성·예상보다 낮은 중국 경제 회복 등으로 사우디의 추가 감산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80 달러대 후반 이상의 지속적인 상승 압력은 받지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은 OPEC+ 감산으로 향후 5개 분기 재고 감소를 전망하며 올해와 내년 브렌트 전망을 79.54 달러, 83.51 달러로 전월 전망치 대비 각 0.89 달러, 9.04 달러 상향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2.1%로 1월 전망 대비 0.4%P 상향 조정했으나 이는 2022년 성장률 3.1%를 밑도는 수치이다. 또한 2024년 성장 전망은 2.4%로 0.3%P 하향했다. 세계은행은 2023년 성장률 상향 조정은 미국·중국 등 주요 경제권의 양호한 경제 상황 등을 반영한 것이며 2024년 하향 조정은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신용 경색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6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 전망을 전월 전망치 대비 8만b/d 상향한 1261만b/d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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