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 개발 ‘생산비 절감’이 경쟁력이다”
“석유·가스 개발 ‘생산비 절감’이 경쟁력이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12.02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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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석유기업, 생산과정 디지털화·효율 제고로 생산비 절감
에너지전환서 천연가스 중요 판단…천연가스 상류부문·LNG 판매부문 집중 투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메이저 석유기업들이 생산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등 석유·가스 개발 전략을 새롭게 세우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주요 석유기업들은 탈탄소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석유자산의 매각, 생산과정의 디지털화 및 효율 제고를 통한 생산비 절감, 엄격한 석유・가스 상류부문 투자기준 적용, 미래 성장부문(천연가스 개발 및 LNG 판매, 재생에너지 개발 및 발전 등)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공통적으로 미래 투자전략으로 세우고 있다.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기존 상류부문 개발 사업에서 생산비 감축을 통해 최대한 오랫동안 이익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조기 좌초자산화를 방지하려는데 힘을 쓰고 있다.

또한, 미래의 석유 수요 불확실성을 고려해 고위험 개발사업(신규 진출지역, 높은 개발 난이도 등)에 진출하지 않고 엄격한 투자기준(수익률, 투자회수기간, 가격전망 등)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천연가스 상류부문 및 LNG 판매 부문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석유기업들의 중・단기(2025년까지) 석유·가스 생산량의 경우 BP는 감산, 엑손모빌은 현재 수준 유지, 토탈에너지시스와 세브론은 증산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적으로 석유 개발 및 생산에 대한 투자는 점진적으로 줄이고, 천연가스 관련 투자는 늘리고 있다. 다만, 이러한 목표 설정은 최근에 장기화되고 있는 러-우크라이나 사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메이저기업에 대한 탄소배출 감축 및 저탄소 기술 개발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요구가 강해지고 이를 제도화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석유 메이저기업들은 석유・가스 개발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의 감축 목표를 공개・발표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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