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월 이후 최저치 기록했다”
“국제유가, 1월 이후 최저치 기록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09.27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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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공격적 금리 인상·유럽 에너지 위기·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
달러화 가치 20년 만에 최고… 수요 감소 따른 유가 하방 압력 높아져
일부 전문가 “OPEC+회의서 감산 결정 하더라도 공급 충격 크지 않을 것”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국제유가는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26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 영국 금융시장 불안,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2.09 달러 떨어진 84.06 달러, WTI는 2.03 달러 하락한 76.71 달러, 두바이는 3.93 달러 내려간 84.89 달러에 마감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81% 높아진 114.11를 기록하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 유럽 에너지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국제유가는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석유의 경우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석유 수입국들의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 감소에 따른 유가 하방 압력이 높아진다.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 여파로 미 달러화 강세가 촉발됐다. 지난 23일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 정책 발표함에 따라 영국 국가부채 증가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영국 파운드화는 장중 역대 최저치(1파운드= U$1.03)를 기록하며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다. 영란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OPEC+ 생산이 목표 대비 부진한 상황에서 차기 OPEC+회의(10월 5일 예정)에서 감산 결정을 하더라도 공급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 생산량은 생산목표 대비 7월 289.2만b/d, 8월 358.3만b/d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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