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을 원료로…제2회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상생라운지 개최
폐자원을 원료로…제2회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상생라운지 개최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22.07.06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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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폐윤활유 재생ㆍ원료화 신사업 MOU 체결식 및 기업발표회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폐플라스틱 등을 재자원화 하는 중소기업과 수요 대기업 등 5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재자원화 상생 순환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네트워킹 및 순환경제 신사업 발굴·확산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6일 서울 엘타워에서 재자원화 공급기업(중소기업), 수요기업(대기업), 산업부, 유관기관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상생라운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순환경제 관련 중소·중견 기업들을 수요 대기업과 연계, 사업기회를 제공해 산업계 재생자원 이용을 확대하고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상생라운지는 폐플라스틱으로부터 포장재, 전기전자용 부품 등에 쓰이는 재생원료를 생산하거나,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폐윤활유 재생ㆍ원료화 MOU 체결식 및 상생협력 우수기업 시상식, 재자원화 기업 설명회, 수요-공급기업 파트너링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먼저 작년 제1회 상생라운지(‘21년)의 대ㆍ중소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화가 추진된 ’폐윤활유 재생ㆍ원료화 신사업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 사업은 현재는 사용 후 소각시키는 폐윤활유를 수거·정제해 저탄소ㆍ친환경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것으로, 윤활기유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동시에 환경오염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린코리아, 덕은인터라인정유㈜, ㈜신호정유 세방정유㈜, ㈜대림 등 폐윤활유 수거ㆍ정제기업과 윤활유 제조기업(SK루브리컨츠)은 폐윤활유의 안정적인 공급 및 기술·설비 공유를 통한 고품질 원료 생산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폐윤활유 수거ㆍ정제기업을 대상으로 설비 구축 등 사업화 지원을 하는 한편,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폐윤활유를 활용한 윤활기유 제품의 실증 및 시장출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작년 상생라운지를 통해 신사업 성과를 창출한 클린코리아(폐윤활유 재자원화), 동아특수금속·제이엠테크(폐자원 내 금속자원 회수) 등 재자원화 공급기업 3개사를 대상으로 신사업 지원금을 수여했으며,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플라스틱 재자원화 분야를 중심으로 52개 수요-공급 기업들이 참여해 재자원화 기업 설명회, 파트너링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기업 발표회에서는 폐자원 전처리 또는 재생원료ㆍ제품을 생산하는 재자원화 중소기업 10개사가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제품, 기술, 품질 등을 소개했다.

또한 수요 대기업 21개사와 재자원화 중소기업 31개사가 업종별 상담을 통해 재생자원 거래, 공동 기술개발 등 대·중소기업 간 사업기회와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상생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기술개발, 품질ㆍ공정개선, 사업모델 실증 등 사업화 전반을 지원하는 한편,수요기업과 재자원화 공급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 발굴에 필요한 네트워킹을 상시 지원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이번행사는 폐자원으로부터 재생자원을 생산하는 중소ㆍ중견기업과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대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순환경제로 함께 나아갈 길을 찾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 정책관은 이어 “앞으로 상생라운지와 같은 수요-공급기업 연계 활동을 재제조, 에코디자인 등 순환경제 전체 분야로 확대하고, 순환경제 기업의 신사업 발굴, 해외 진출 지원 등 사업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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