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기준가격 리터당 1850원→1750원… 지급 시한 7월말→9월말까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경유 가격 오름세에 따른 운송·물류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이 확대된다.
정부는 17일 10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경유가격 오름세에 따른 운송·물류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현행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을 리터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100원 인하하고 지급 시한도 당초 7월말에서 9월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지급대상인 유가보조금 대상 경유 사용 운송사업자는 리터당 50원 수준의 유가 부담이 추가로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6월 1일 시행을 목표로 관련 고시를 최대한 신속히 개정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유가보조금 대상 경유 사용 운송사업자에게 유가연동보조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준가격 초과분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되 화물업계 등이 실제 부담하는 유류세분(183.21원/ℓ) 만큼을 최대 지원한도로 설정했다. 현행 유가보조금 지급방식(유류구매카드 등)을 활용해 유가보조금 지급 시 유가연동보조금도 함께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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