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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페스타 현장인터뷰] 샐리쿡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제7회 베지노믹스 비건페스타가 진행된 가운데 이번 비건페스타는 150개사 20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돼 새로운 비건 트렌드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 비건뉴스가 비건페스타 현장에 참여한 여러 비건 브랜드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비건을 지향하는 '샐리쿡'은 균형 잡힌 영양을 건강한 재료로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2022년 신설 종목인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과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품', '고령친화 식품'을 집중 연구하고 있고 현재 건강 간편식 중심으로 자체 스마트펙토리에서 직접 생산되고 있습니다. 

 

 

Q2. 비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우연히 방문한 소 목장에서 열악한 사육 환경에 놓인 소를 보게 됐습니다. 사람의 행복을 위해 소가 불행한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물론 저 또한 100% 비건을 지키는 게 참 어려운 일이지만 저부터도 고기부터 지양하도록 조금씩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 암 재활병원 영양사로 근무했습니다. 암 환자분들이 채식하면서 좋아지는 경우도 실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채식 때문인지 채식으로 인한 플라시보 효과였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채식을 원하는 암 환자분들이 정말 많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영양학적으로는 치료 중인 암 환자분들에게 육류를 포함한 고단백 식사는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채식을 원하는 분들의 의지를 바꾸기 어려웠고 그렇다면 균형 잡힌 채식을 드려야겠다라는 마음에 식물 단백질을 듬뿍 넣은 채식을 드리는 것이 지금의 사업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Q3. 국내 비건 시장에서 자사 제품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비건이지만 식물 단백질을 더해 영양 균형을 맞췄습니다.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는 동결건조가공으로 방부제 없이 상온 장기보관할 수 있고 가벼워 휴대 간편하고, 물만 첨가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함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냉장, 냉동보관, 조리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영양 균형을 맞춘 착한 식품입니다.

 

 

Q4. 앞으로의 국내 비건 시장에 대한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 한국은 이제 막 비건이 시작되는 시작점이라 미국 등에 비해 많이 미흡함은 사실이에요. 그런데도 한국은 환경오염의 경각심을 갖고 자연을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가는 추이를 보입니다. 이는 앞으로 비건 시장의 밝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죠. 

 

아직은 모두에게 친근하지는 않지만 지금의 대체육과 같은 비건이지만 논비건인 것과 같은 그 중간 점부터 천천히 접근해 나간다면 이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고 비건이 우세한 선택이 되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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