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서 살아가는 ‘힘’과 ‘지혜’, 자연의 신비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3-02-03 14:49:47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험난하고 혹독한 북극에서 짐승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힘이 있는 동물들은 ‘무법자’처럼 또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동물들은 ‘지혜롭게’ 살아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뭉쳐야 산다’는 북극 토끼의 생존 전략을 공개, 대중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귀엽고 순한 동물로 인식되는 토끼가 험난한 야생에서 어떻게 생존해가는 것일까? 북극 토끼는 자신들만의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작지만, 똘똘 뭉쳐서 포식자들의 포위망을 벗어나는 셈이다.


8마리로 이루어진 북극 늑대 무리가 내셔널지오그래픽에 포착됐다. 혹독한 겨울에는 날마다 먹이를 찾느라 고군분투하는 늑대 무리. 거의 3개월 동안 어둠 속에서 지낸 후에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북극 토끼는 북극에서 살아남는 극소수 동물 중 하나다. 큰 무리를 이룰수록 안전을 꾀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날이 밝으면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늑대들이 사냥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극 늑대들이 먹이를 찾는 과정에서 이동하는 경로는 무려 80km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리고 사향소 무리. 북극의 진정한 생존자 중 하나로 꼽힌다. 매우 강인한 동물로 알려졌고 성체 사향소 한 마리면 늑대 무리 전체가 먹을 수 있는 정도다.

늑대가 겨울에 사향소를 사냥하는 광경은 희귀해서 지금까지 카메라에 포착된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전한다. 그리고 사향소 무리에 새끼가 포착됐다. 그리고 새끼는 강력한 방어막 뒤에 숨어있다. 바로 사향소 무리에 몸을 숨긴 것이다.

뿔을 휘두르는 성체 사향소는 무려 무게가 320kg에 달한다. 늑대는 사향소의 방어막에서 약한 부분을 노린다. 이어 빈틈을 만들기 위해 사향소를 달리게 만든다. 눈밭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지만, 승자를 가리기엔 어렵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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